대구 수성구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7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동산초등학교 강당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모의훈련으로, 수성소방서, 수성경찰서, 501여단3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천주성삼병원 등 22개 기관과 지역 주민 29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화재, 인파 사고, 지반침하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무대본 진행)과 현장훈련을 병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특히 동산초 강당을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구호 활동 중심의 훈련을 실시해, 올해 초 발생한 전국 산불 피해 상황을 반영했다.
행정안전부 중점 과제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상황실 교신 훈련도 병행했다. 이는 기관 간 통신 혼선을 최소화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싱크홀과 대규모 대피상황을 고려해 화재 진압뿐 아니라 구호 활동과 대피 체계를 강화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