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0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참여국과 EAS 협력 방안 및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EAS에서 “지역 내 확산 중인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활동이 한국을 비롯한 역내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다”며 “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EAS 참여국 및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EAS 참여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EAS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정상급 행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회의 참석 이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귀국하면서 조 장관이 참석했다.
EAS는 아세안 11개국과 한·미·일·중·러 등 19개국을 회원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