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성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오후 7시 옛 대구교도소 주차장 일원에서 ‘Re:화원 숲속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교도소 부지를 녹지공간으로 재탄생시킨 ‘Re:화원 도시숲(화원읍 비슬로 2624)’에서 개최된다.
도시의 변화를 상징하는 이 콘서트는 가을 정취 속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야외 음악회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성남시립예술단 총감독이자 지휘자인 금난새와 그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다.
1998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만큼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Charles Albright), 바리톤 서정혁 등 실력파 연주자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 연주자는 각자 섬세한 감성, 탁월한 기교,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깊은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의 협연이 도시숲의 가을밤을 한층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일상의 휴식과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달성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가 시민에게 음악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과거 교도소 부지가 문화 숲으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앞으로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