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에 대해 전략적 거리 두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인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과거부터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6~8개월 뒤를 판단하기 어려우니 그 때 상황을 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민생을 체험하고 국민 얘기를 듣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며 “다시 공적인 지위에 올라가는 건 그 이후 생각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대응을 위해 당 결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모든 세력이 다 모여서 무엇을 만드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 당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세력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건국전쟁’ 발언에 관해 “(말의) 강도가 좀 세진 것 같다. 민주당에서 여러 실책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떠나간 중도층을 어떻게 다 모아야 대응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진행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