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인용 후 헌재 메운 함성…“주권자가 승리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자, 헌법재판소(헌재) 앞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헌재가 4일 오전 11시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파면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 시점을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상실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만이다. 이날 탄핵 찬성 집회 인파는 헌재 인근 도로를 빼곡히 채웠다. 파면이 확정되는 순간, 현장의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숨죽인 채 선고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지난...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