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여고 미술부, 화순전남대병원서 캐리커처 그리기 봉사 펼쳐

송원여고 미술부, 화순전남대병원서 캐리커처 그리기 봉사 펼쳐

기사승인 2016-02-25 11:14:55
송원여고 학생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린 캐리커처(사진제공=화순전남대병원)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송원여고생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미술치류 봉사활동을 펼쳐 암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광주 송원여자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은 지난 20일 화순전남대병원 내 1층 로비에서 ‘캐리커처 그리기’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비롯해 면회 온 환자 가족과 문병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환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밝은 표정의 모습을 도화지에 그려 전달했다.

이날 학생들은 환자들의 갖가지 사연을 접하며 감동했고, 자신들의 또래나 나이 어린 암환자들도 꽤 있다는 데에 놀라기도 했다. 또 투병중인 모습을 대하며 안쓰러워하기도 했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학생도 있었다.

1학년 차정연양은 “간병하고 가계를 책임지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그려달라는 분이 있었어요. 스마트폰 속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그려드렸죠. 그 분은 ‘곧 결혼기념일인데, 선물로 전하겠다’며 기뻐해, 제가 뭉클했어요”라고 말했다.

1학년 이효리양은 “한 어린 환자에겐 애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함께 밝은 표정을 화폭에 담아 전달했어요. 아이 어머님이 눈물을 글썽이며 좋아하시더군요. 서툰 솜씨로 이렇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제 가슴이 벅찼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한 최은영 지도교사는 “처음엔 남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 분들에게서 우리가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으니, 우리들이 더 감사한 마음이에요”라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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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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