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계원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3일 현장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2200여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단행된 조직개편을 뒷받침 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과 은행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먼저, 김 행장은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젊은 지점장을 공단 등 핵심점포에 배치했다. 

또 본부 부서장에는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현장 중심 경영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특히, 그는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업핀테크채널부, 개인디지털채널부 부장에 관련분야 전문 역량과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들을 발탁했다.

김 행장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 부문에도 인력을 보강했다. 조선·해운·전자 등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집중된 부산경남·대구·충청·호남여신심사센터에 부서장급인 수석심사역을 추가 배치한 것.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 간 영업 현장에서 2700여명의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며, “상반기 조직개편에 이은 실행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IBK가 강하고 탄탄한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위가 격상된 준법감시인에는 現 김주원 준법감시인이 7월 10일 이사회를 통해 재선임됐다.

김주원 준법감시인은 여신심사부장, 여신기획부장을 거쳐 2014년 7월부터 준법감시인을 역임한 여신제도 및 내부통제 분야 전문가로, 오는 7월 15일부터 2년간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