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계원 기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로 활동했던 호야(본명 이호원)가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탈퇴 심경을 밝혔다.
호야는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 심경을 담은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호야는 편지를 통해 “가장 먼저 우리 인피니트 멤버들. 성규형, 동우형, 우현이, 성열이, 명수, 성종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인스피릿의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호야을 제외한 6인과 재계약을 마쳤다.
울림 측은 호야와의 재계약 불발에 대해서는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한 끝에 당사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인피니트 멤버 탈퇴 및 당사와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울림 측은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본명 김명수), 이성종 등 남은 6인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