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 비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 수사관을 보내 총무국과 감찰실 등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들의 자택에 대해서도 수사관을 파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은 수사의뢰에 따른 것으로, 앞서 감사원은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 등 3명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에 지난 20일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통해 금감원이 지난해 채용과정에서 선발 인원과 전형 과정을 바꿔 불합격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라 감사원은 비리에 연루된 총무국장을 면직, 팀장 등 3명을 정직, 직원 2명을 경징계할 것을 금감원장에게 요구했다. 특히 서 수석부원장과 이 부원장보 등 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