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아마존 미국 본사 방문…음성인식 AI 도입 합의

조용병 회장, 아마존 미국 본사 방문…음성인식 AI 도입 합의

기사승인 2017-10-10 11:48:17 업데이트 2017-10-10 11:48:20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9일 아마존과의 디지털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이 이날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의 CEO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마존의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 주요 파트너 CEO에게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조 회장을 본사로 초청해 성사됐다.

조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마존 임원들과 양 사의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으며,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를 도입하여 11월부터 본격적인 신한금융의 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의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양사가 체결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 양사는 합의 체결 이후 협력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신한금융과 아마존과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부사장은 “금융 산업은 그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핵심 기술은 금융 산업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어 혁신 달성을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과 협력을 강화해, 신한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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