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강남구 테헤란로에 카페와 은행 영업점을 결합한 특화점포를 개점했다. 국민은행은 서울교통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수탁업무에 돌입했다.
농협은행, 첫 ‘Cafe In Branch’ 특화점포 개점
NH농협은행이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은행지점을 카페와 접목한 ‘Cafe In Branch’ 특화점포를 개점했다. 이번에 이전 개점한 역삼금융센터는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모두 취급하며 1층객장 내에 ‘디 초콜릿 커피 앤드’ 카페가 입점한 농협은행의 첫 ‘Cafe In Branch’ 특화점포다. 개점식에 참석한 이경섭 은행장은“농협은행의 점포는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며 “새로운 형식의 점포를 통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공간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이익을 위한 업무제휴
KB국민은행이 18일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이익 및 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하는 국내외 사업에 대한 포괄적 금융자문과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 개발사업, 차량기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후차량 교체 자금 조달 등 금융지원, 임직원 거래 확대, 지하철역 상가입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난 5월 통합 출범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대한민국 대표은행인 KB국민은행의 다양한 협력사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베트남에서 글로벌 수탁업무 개시
신한은행이 지난 7월 베트남 현지 수탁은행 인가를 받은 이후 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수탁(커스터디) 업무 첫거래를 개시했다. 지금까지는 펀드·연기금 등 국내 투자자가 베트남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금에 대한 보관·관리·결제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계 수탁은행이 없어 외국계 수탁은행에 위탁해 왔다. 하지만,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수탁은행 인가를 받아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수탁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연말까지 기존 펀드자산의 수관이 마무리되면 수탁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