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홍재형 전 총리 유력…소통 능력 부각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홍재형 전 총리 유력…소통 능력 부각

기사승인 2017-11-08 18:31:17 업데이트 2017-11-08 18:31:38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가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민관에서 금융전문가로서의 연륜과 풍부한 경력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정부와 은행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다음 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추천된 후보자는 검증작업 등을 거쳐 3~4명으로 압축되고, 이달 말께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다. 

이사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신한·국민·우리·하나·씨티·SC제일·산업·기업·농협·부산은행장인 비상임이사 10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연합회장 후보는 이사회 구성원인 하 회장과 은행장들이 추천하게 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인물은 홍 전 부총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부총리의 하마평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그의 나이가 선임에 걸림돌로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어려운 은행업의 상황을 정부와 정치권에 대변해 줄 적임자로 평가되며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은행권은 정부의 포용·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른 규제 강화 움직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은행권은 홍 부총리가 은행권의 어려운 상황을 정부 및 정치권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기대는 은행과 관료, 정치권을 모두 거친 홍 전 부총리의 경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수출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거쳐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역임했다. 또 16~18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하며, 금융권은 물론 정관계 전반에 폭넓은 소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연합회 이사회 구성원들이 이미 홍 전 부총리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하는 데 의사를 모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홍 전 부총리의 은행연합회장 선임을 정부 측에서도 환영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홍 전 부총리와 다른 후보자 간에 경쟁에서 다른 후보자들이 사실상 포기한 상황으로. 그의 선임 가능성이 높다"며 "차후 그가 은행연합회장으로 올 경우 은행 산업을 대변해 은행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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