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 포럼’ 7일 국회서,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활성화 방안 모색

‘저출산·고령사회 포럼’ 7일 국회서,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활성화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18-09-06 15:16:56 업데이트 2018-09-06 15:17:01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활성화 방안’ 주제로 포럼을 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매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여덟 번째로, 저출산 대응 전략으로서 ‘아이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일·생활 균형’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큰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확산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여성·보육·노동 관련 전문가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모리를 맞댄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절대 다수(86%)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이중노동시장 구조 문제로 인해 일·생활 균형이 어렵다”며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와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 구축,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강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중소기업 맞벌이 가구에 대한 육아지원 강화, 중소기업 근로자의 모성보호 지원 및 인력공백 지원 방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중소기업연구원 황경진 박사는 일·생활 균형이 우수한 기업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시사점을 모색한다. 또한 황경진 박사는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확대·개편, 근로시간 조기 단축 기업 우대 지원, 유연근무시간제 확산, 연차휴가 분할 사용 확대, CEO 인식 개선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한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과로사회로 대변되는 한국의 과도한 일 중심 문화는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을 너무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저출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을 희망하는 사람들 누구라도 일 하면서도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노동환경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되는 대안들에 대하여, 향후 관계부처 및 전문가 등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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