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악인 정자경, 경주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부산 국악인 정자경, 경주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기사승인 2025-09-15 22:38:56
국악인 정자경이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국악인 정자경이 제43회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상북도 등이 후원하고 경주시와 신라천년예술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대회다.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하고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존,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반부, 학생부, 신인부등 약 200명의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뤘다.

정자경은 가야금병창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과 예술적 해석력으로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자경은 가야금병창과 민요, 판소리 등 전통음악 분야에서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부산에서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정자경은 "30년 넘게 국악을 지켜오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대통령상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며 "부모님과 가족의 희생과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며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학 양성과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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