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소비자가 홈쇼핑을 통해 물건은 구매한 뒤 반품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홈쇼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같은 기간 홈쇼핑별 수익률은 NS홈쇼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홈쇼핑사별 반품률 및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롯데홈쇼핑의 반품률은 20.7%로 7개 홈쇼핑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이어 CJ오쇼핑 18.9%, 공영홈쇼핑 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반품률 1, 2위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물건이 5건이 판매되면 1건은 반품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5-2017년 홈쇼핑사별 수익률 자료에 의하면 NS홈쇼핑의 2017년 수익률은 19.8%로 가장 높았고, 현대홈쇼핑(14.7%), CJ오쇼핑(1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수익률 1, 2위에 이름을 오렸다. 지난해 반품률 1위인 롯데홈쇼핑의 수익률은 12.6%였다.
김병욱 의원은 “반품률이 높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물류 비용이 발생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홈쇼핑사는 반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며 “반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나, 반품 비용을 부당하게 떠맡게 되는 납품업체는 없는지 점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