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치료·재활·직업복귀 돕는 산재관리의사 본격 진료

산재환자 치료·재활·직업복귀 돕는 산재관리의사 본격 진료

기사승인 2019-01-15 11:47:30 업데이트 2019-01-15 11:47:35

산업재해 환자의 초기 치료부터 직업복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치료와 재활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산재관리의사(DW)가 본격 진료 활동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는 지난 14일 공단 안산병원에서 산재관리의사(DW) 제도를 도입·운영하기 위해 산재관리의사 3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단은 산재관리의사(DW) 자격 이수 교육 등을 거쳐 직영병원 5곳과 종합병원 7곳 등의료기관 12개에 임호영 공단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전문의 39명을 국내 최초로 산재관리의사로 임명했다.

산재관리의사(Doctor of Work-related accident, DW)는 산업재해의 특성과 제도를 이해하고 산재환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 등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산재관리의사는 산재환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정 개입해 적기 치료와 조기재활 활성화를 통한 원활한 직업복귀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산재관리의사 제도는 독일의 산재전문의(DA) 제도를 우리 현실에 맞도록 벤치마킹 한 것이다. 독일은 1921년부터 산재보험 전문의(Durchgangs arzt, DA) 제도운영으로 산재환자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약 4100명의 DA가 연간 300만명 정도의 산재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의료기관 특성·기능에 맞는 산재관리의사를 임명·운영해 산재환자의 조기재활 활성화 및 장해 최소화, 원활한 직업복귀 촉진에 기여할 것이다. 평가 등을 거쳐 운영 의료기관 및 산재관리의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 전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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