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혁신 이끈 아렌츠 수석부사장 애플 떠난다

애플 혁신 이끈 아렌츠 수석부사장 애플 떠난다

기사승인 2019-02-07 09:48:19 업데이트 2019-02-07 09:48:20

패션그룹 버버리(Burberry)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애플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앤젤라 아렌츠 애플 수석부사장이 애플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애플스토어에서 단순히 아이폰만 팔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리테일의 혁신을 이끌어온 앤젤라 아렌츠 수석부사장이 애플을 떠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아렌츠는 버버리 CEO로 온라인과 중국 시장 개척에 성과를 만들었던 패션 전문가로, 지난 2014년 애플에 합류해 애플스토어를 포함해 애플의 리테일(소매유통) 부문을 총괄해왔다.

애플에 합류 한 뒤 아렌츠는 전 세계에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할 때마다 발로 뛰어다녔다. 국내에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열 때도 현장을 찾았다. 또한 아렌츠는 애플스토어가 단순한 매장 이상의 IT 생태계 역할을 해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장 디자인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이와 관련 애플 측은 “아렌츠가 새롭고, 개인적이며, 직업적인 다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4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아렌츠의 갑작스러운 이직이 최근 애플이 겪은 차이나 쇼크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관측을 제시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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