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13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9746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50억원은 2017년 47.6% 증가했다. 매출도 2017년 대비 5.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기준 130억을 기록해 전년대비 30.6% 늘었다.
회사 측은 2018년 4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334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평양물산 측은 주력 의류제조사업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7년 태평양물산은 매출액 9222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성장세를 이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년간(FY17~FY18) 영업이익 성과 586억원의 창출을 통해 2018년말 부채비율을 123%포인트 대폭 낮춘 266%를 기록해 재무건전성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태평양물산은 “올해는 의류 및 소재사업에 있어 양질의 수주확대, 생산 및 자재의 원가체질개선, 판매관리비의 효율화를 통해 전년대비 나은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며 “금융비용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며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주가치 향상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