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중구 성남동 젊음의거리 일원에서 '울산 중구 청년예술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울산 중구 청년예술제는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및 재능 발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청년 예술&늦은 여름휴가'라는 주제 아래 공연 경연대회, 행진, 청년 미디어 미술 전람회, 청년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당일 오후 3시 취주악단과 공연팀, 참가 신청자 등으로 구성된 행진 행렬이 뉴코아아울렛에서 출발해 시계탑사거리와 CGV 앞 사거리, 중앙길, 만남의 거리, 호프 거리, 젊음의 거리를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며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서 오후 4시 젊음의 거리 주 무대에서 기념식이 진행된다.
공연 경연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이 밴드 연주, 춤, 힙합 등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중구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인기상 2팀, 스타상 3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전시 공간에서는 청년디딤터의 미디어 전문가 발굴·양성 과정을 이수한 청년의 사진과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청년 미디어 미술 전람회가 열린다.
메가박스 앞 청년 장터 행사장에서는 공예품·애견용품 판매대와 비누 만들기 체험 공간 등이 운영된다.
젊음의 거리 비가림시설 안에서는 부모님이 청년인 어린이의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미래 작가전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상징물(AI 캐릭터) 스티커 만들기, 맞춤 색상 알아보기, 달고나 만들기, 헬스 초보의 도전 등 유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 예술인을 위한 기회의 장이자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예술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울산 중구 청년예술제를 지역 대표 청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