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을 위한 심해수색 선박(Seabed Constructor호)을 현재로 보내 수색에 돌입했다.
외교부는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항한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사의 심해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Seabed Constructor)호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경(한국시간 2월14일 21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션 인피니티사는 사고 해역 도착 후 스텔라데이지호 선체를 발견하기 위해 자율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수색에 투입되는 자율무인잠수정은 4대가 활용된다.
스텔라데이지호 선체가 발견될 경우 씨베드 컨스트럭터호에 탑재된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 Remotely Operated Vehicle)이 투입된다. 이 잠수정은 미확인 구명벌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해당 심해수색 선박은 14일부터 10일 내외 1차 심해수색 실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 예정”이라며 “몬테비데오에서 재차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15일 내외의 2차 심해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션 인피니트사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동 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