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월 수출, 전년대비 9.9% 감소 5억 9557만 달러

전북 1월 수출, 전년대비 9.9% 감소 5억 9557만 달러

기사승인 2019-02-26 16:23:33 업데이트 2019-02-26 16:23:37

전북 수출이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년대비 수출 실적 감소폭은 지난 2017년 1월(2억6천만달러 감소, -35.7%)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노병필)이 발표한‘2019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500만달러 감소한 5억 95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자동차로 전년 대비 46.3%나 증가한 6692만달러 수출실적을 보였다.

 

특히 알제리, 멕시코, 베트남, 필리핀 등 신흥국으로 화물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도 우즈베키스탄, 미국, 일본, 폴란드 등으로 5529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화물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지난해 전북 수출 1위 품목에 오른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37.5%나 감소한 6211만달러에 그쳤다. 합성수지와 농약/의약품도 각각 25.7%, 29.8% 수출이 줄었다.

 

1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정밀화학원료의 경우 국제가격 하락세에 더해 대중국 수출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인된다.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농약/의약품 세 품목의 대중국 수출은 각각 4.5%, 51.4%, 50.9% 감소, 1월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3.6% 감소한 1억 2531만달러에 그쳤다.

 

올 들어 전북 수출이 전년보다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달보다는 2800만달러 증가한 실적을 보여 하반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 전반적인 수출여건이 좋지 않아 상반기 수출실적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부분은 예상됐다”고 전제하고,“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출이 이뤄지면 하반기엔 다시 플러스 성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전북 수출의 주요 교육국인 중국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상활을 감안해 수출기업도 수출선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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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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