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미국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회사 이닥(EDAC)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시에 따르면 인수 지분은 100%이며, 인수금액은 약 3억 달러(한화 약 351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 회사 엑셀러레이트 머져(Accelerate Merger Corp, AMC)를 통해 ‘이닥(EDAC Technologies Holding Company)’의 지분을 인수한다. 주식 취득일자는 올해 12월31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절차(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AMC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EDAC가 AMC를 흡수합병한 뒤 AMC의 주식은 모두 EDAC의 주식으로 전환된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닥의 주식 100%를 취득함으로써 이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지난달 정밀실사와 최종입찰을 통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