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싶은 선호도 1위 기업으로 대학생들은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성병로 남학생은 삼성전자를 가장 취업하는 기업 1위로 꼽았고, 여학생들은 CJ제일제당을 1위로 선택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생 159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복수 응답으로 이뤄졌으며, 삼성전자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한 응답자가 1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항공이 7.6%, CJ제일제당이 6.7%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는 5.9%가 선택하 4위에 자리했고, 삼성물산가 이마트가 5.1%의 응답률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대학생들은 신한은행(4.8%), 기아자동차(4.5%), 아시아나항공(4.4%), SK하이닉스(4.3%) 등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했다.

성별과 전공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들의 경우 취업하고 싶은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14.2%)를 선택했고, 이어 한국전력공사(7.2%), SK하이닉스(7.2%), 대한항공(6.8%), 삼성물산(6.6%) 순이었다. 여학생들의 경우 취업 선호도 1위는 9.4%가 선택한 CJ제일제당이었다. 이어 취업 선호도 기업으로 대한항공(8.4%), 삼성전자(7.7%), 아시아나항공(6.1%), 이마트(5.5%) 호텔롯데(5.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이공공계열 전공자들은 5명 중 1명꼴인 19.4%가 삼성전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신한은행(9.4%)이,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에게는 대한항공(8.8%)이 취업선호도 1위 기업에 올랐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삼성물산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7%로 가장 많았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대학생들 대부분은 ‘높은 연봉’을 꼽았으며, 복지제도와 근무환경(23.8%), 기업 대표의 이미지(21.7%) 등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20∼24일 남학생 473명, 여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0%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