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 직원을 중심으로 조사반을 꾸려 도내 운동부의 스포츠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체육계 선수 (성)폭행 사건과 관련, 도내 직장운동경기부를 비롯해 대학 및 전략종목팀 운동부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행정적 조치의 하나로 조사반이 직접 팀에 방문해 선수들과의 심층면담 및 설문지 조사방법을 통해 추진 중이다.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전수조사와 더불어 지난해 1월 개소한 ‘전남스포츠인권상담센터’ 운영을 홍보하며 선수들이 인권침해사례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체육회 차원에서의 스포츠인권교육을 연중 권역별로 활성화하고,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포상제 등을 운영해 전남체육인의 스포츠 인권 보호와 대책 마련 등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김재무 회장은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범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자와 선수간, 선수와 선수간의 폭력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도내 운동부의 선수 인권침해 전수조사를 통해 사태를 파악하고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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