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8% 감소했다. 순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8.2%, 순이익은 59.3% 증가했다. 매출은 54.0% 줄었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미국발 관세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고객과 딜러사의 투자 집행 연기와 조정이 발생해 실적에 영향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지난달 중순에는 분당두산타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고 김민표 대표가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