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원래대로라면 2027년 3월 3일에 치러졌어야 할 대선이 왜 2년이나 앞당겨졌고, 누가 천억 원이 넘는 국가적 비용으로 소모와 낭비를 초래했는가”라며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 있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평화 시에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점령하도록 지시를 내렸을 때, 이를 막기는커녕 함께 망상에 빠진 세력, 그 망상을 부추긴 세력, 아직도 그것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 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하였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로, 시대 교체 및 세대 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선 전 전 7만 명이었던 저희 개혁신당 당원은, 불과 한 달 사이 9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며칠 동안 수천 명이 한꺼번에 입당하기도 했다”며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당권이 아니라 국민주권을, 권력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회복하러 나왔다”며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의, 그들의 용기를 오늘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