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日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통화

李대통령, 美·日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통화

시진핑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
李, “한중 관계 매우 중시…양자 선린 우호 관계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5-06-10 13:47:51 업데이트 2025-06-10 14:34:11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교 33년간 두 나라는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을 이뤘다”며 “건강하고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심화하는 중한 관계는 시대 발전의 흐름에 부합하며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도 이롭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자 협력과 다자간 조정을 긴밀히 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류의 역사가 오래됐으며 경제, 무역, 문화적 연결이 긴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중국 측과 함께 양자 선린 우호 관계의 심화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 간 감정을 개선 및 증진해 한중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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