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코스닥 상장…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정조준

GC지놈, 코스닥 상장…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정조준

기사승인 2025-06-11 11:45:02
GC지놈 로고. GC지놈 제공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분석 기업인 GC지놈이 11일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했다.

GC지놈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모를 진행했다. 수요예측에서는 해외 우량 기관들의 적극적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2조5415억원의 청약 증거금과 48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등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론 다중암 조기 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 검사 ‘G-NIPT’가 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GC지놈은 액체생검을 활용한 AI 기반 세포유리핵산(cfDNA) 분석 기술로 암 조기진단 알고리즘에 대해 일본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하기도 했다.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일본 암 조기진단 시장 진입을 목표로, GC녹십자 그룹의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협력해 지난 4월 아이캔서치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해외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의 암 전문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IF 12.5)에 ‘AI 기반 액체생검을 활용한 폐암 조기진단 기술’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인지도 제고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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