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반도체 인재 산학협력 본격 시동

대구대, 반도체 인재 산학협력 본격 시동

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위한 협력 모델 구축
지역 고교·대학·반도체 기업 등 15개 기관 참여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지원
선취업 후진학 모델 통한 지속적인 직무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5-06-13 09:42:04
대구대에서 열린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 고등학생을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대구대는 1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대구·경북 지역 고교, 대학, 8개 반도체 기업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대, 영진전문대, ABLE·HT솔루션 등 반도체 기업,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등 4개 특성화고가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고교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은 실무 중심의 반도체 직무 교육과 취업, 대학 진학 병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은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해 교육과 고용을 연계한 산학 일체형 모델을 구축한다. 

실제로 지난 5월 대구대 직무 아카데미 1기에서는 5개 고교 45명이 수료 후 반도체 기업에 최종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입사할 예정이며, 입사 전까지 추가 직무교육과 대학 진학 준비도 병행 중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학과 고교, 기업이 함께하는 협약이 지역 고교생들이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도 “청년들의 일자리를 고민하고 미래를 함께 꽃피우기 위한 씨앗과 같은 자리”라며 “고용노동부도 고교생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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