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조속히 협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 한국은행이 내수 침체에 대응해 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일주일,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면 어떤 일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 6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로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업, 정치권 모두가 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는 대기업 총수와의 면담, 추경 편성과 민생지원금 논의까지 민생 회복을 위해 가지 않을 길이 없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최근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그 온기와 활력이 우리 사회 전체에 고르게 퍼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불황의 골짜기에 대출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한 민생 앞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추경이 민생의 절박한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최소 20조원 이상이 돼야 한다”며 “민생회복 지원금을 보편 지급할 것이냐는 문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