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시는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가칭)의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세하남병원은 오는 10월 착공해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연세하남병원 측은 이날 이현재 시장과의 면담에서 건립될 병원은 207개 병상에 소아과, 내과, 부인과, 응급시설 등 필수 전문과와 유명 대학 병원 출신 중심 의료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용이 편리한 내부 공간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종합병원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처리 절차를 2주로 줄인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적용했다. 앞서 조기에 인허가 처리를 완료한 성원애드피아, 주식회사 로저나인에 이은 기업 유치 성공사례다.
그동안 시는 연세하남병원 유치를 포함해 우량기업·병원·R&D 센터 등 총 12개 기업, 투자액 8129억원(추정) 이상, 일자리 약 2000여개를 유치하는 등 기업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병원, R & D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나가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시의 산업경제 기반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 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쳐온 결과 서희건설 본점(미사)을 비롯해 성원애드피아(풍산), 유명 골프용품브랜드 PXG의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 & D 센터(감일) 등 권역별로 다양한 기업을 유치한 바 있다.
시는 기업 투자액은 지난 3년간 추정액이 약 8179억원에 달하고, 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까지 합치면 실제 투자 금액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약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산업경제 기반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기업과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으로 지속적 성과를 거둬 하남시를 강남에 버금가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