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은 지원책을 내놨다.
전기이륜차 보급, 수소차 구매 보조금 인상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LG에너지솔루션, ㈜큐모터스와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전기이륜차 시장 규모는 350억달러(48조원)로 추정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큐모터스는 전기이륜차를 설계·제작해 적기에 공급한다.
시는 전기이륜차, 인프라 보급을 지원한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은 기존 325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수소버스는 기존 3억5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올해 지원 물량은 수소 승용차 50대, 수소버스 10대다.
이번 조치는 구매 부담을 낮추고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 전환 토대를 견고히 다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