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아주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하고 이런 내용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지난해 재무실적·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물가·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은 가점을 받았다.
평가 결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곳이 아주미흡(E)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 등 15개 기관이 우수(A) 평가를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등 28개는 양호(B), 강원랜드 등 31개는 보통(C)이다. 미흡(D) 평가를 받은 곳은 대한석탄공사 등 9곳이다. 탁월(S) 평가를 받은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없다.
올해 공공기관 평가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현장실사·이의제기·외부검증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세부 평가표를 받지 못해서 정확한 요인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재무성과지표에서 한계를 보였던 것 같다”며 “향후 운영 계획 등은 세부 평가표를 확인한 이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