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의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NH농협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전날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서영그룹 측이 농협은행으로부터 30억∼4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서영그룹은 수도권 지역 일간지인 경기신문의 모그룹이기도 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농협은행 본사와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5월엔 한상권 허영홀딩스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영장 기각 이유에 대해 “사기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