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농민단체가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북도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는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서 내란에 부역한 송미령 장관 유임 결정은 200만여명의 농업인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주권과 실용주의 정부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하는 철학에 송미령이 부합하는 인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미령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네 개 법안에 대해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 4법'이라고 비판했고, 농민들을 쌀값이 보장되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집단으로 매도했던 인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송미령은 윤석열 내란 정권하에서 내란 농정을 이끈 농식품부 장관”이라며 “이런 자를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한다는 것은 내란 농정의 연장이며 사회대개혁을 바라는 농업인과 목숨 걸고 내란을 막은 민중에 대한 배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농민들은 다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내란 부역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