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선수들에게 대승의 공을 돌렸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며 “서울이 홈경기에서 많이 이기지 못한 면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홈경기는 꼭 이기자고 했고 선수들이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할 때 조금 더 집중하고, 욕심을 내기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자고 강조했다”며 “수비적인 부분, 상대 포켓 사이에서 연계도 잘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선수에 대해 김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고, 어쨌든 결정과 선택은 본인 몫”이라며 “어느 시점이 되면 정리를 해야 하는데 본인이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을 어떻게 다독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팀을 떠날 때 아쉬움에 대한 표현을 팬들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며 “우리가 해야할 일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늘 승리로 다음 경기 부담감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저희 팀이 계속 좋아질 것을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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