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주의보…청계천 등 시내 하천 29곳 출입 통제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청계천 등 시내 하천 29곳 출입 통제

기사승인 2025-09-01 08:01:31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7월 16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내리는 비가 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 10분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 등 총 3465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 근무를 하고 있다

지하차도 100곳의 CCTV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통제를 위해 현장 대기 중이다. 관악·금천·동작·용산구 등 4개 구에는 ‘침수예보 사전예고’(15분 20㎜)가 내려졌다.
 
이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 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30~80㎜, 충청권 20~60㎜(많은 곳 80㎜ 이상)다. 전북과 제주도는 10~60㎜(많은 곳 8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는 5~60㎜, 강원 동해안은 5㎜ 미만으로 비교적 적다.

서울·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제주도에는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일부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무더위는 지속돼 경북 안동·김천·구미 등은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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