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최우선”

경북도의회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최우선”

최병준 부의장, 의정 활동 방향 및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제시

기사승인 2025-06-30 18:13:46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이 30일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의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30일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박성만 의장이 구속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의장 직무대리체제와 관련 “도민들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22년 지역 사업가로 부터 영주시 아파트 개발을 위한 용도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약 1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의장은 지난 5월 29일 구속된 후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최 부의장은 이날 가진 ‘제12대 후반기 1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현재 재판 진행 사항이기에 조심스럽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최 부의장은 그러면서 “도의회는 부의장 2명과 각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가 있고 각자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의장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 부의장은 “지난 1년은‘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위해 집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복구를 최우선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주요성과로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 사항 해법 강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등을 꼽았다. 

경북도의회는 특히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집행부와 신속하게 연석회의를 열어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대응 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긴급한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 △새정부 국정과제화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안정대책 △대형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 △POST APEC 준비 △농업대전환 성공 지원 △해양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신속 조성 지원 △모두가 안전한 경북 교육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 부의장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우선”이라며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운 1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도 착실히 준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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