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대회 휩쓸어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대회 휩쓸어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 전국대회서 실력 인정받아

기사승인 2025-07-01 11:04:58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최우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채진수(25), 양재원(24), 정병규(24)씨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정보보호 분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웹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철저한 준비와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본선 20개 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학생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앞서 26일 개최된 ‘2025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에서도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성준우(23)씨가 최우수상, 박원호(22)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대구시, 국가정보원,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 특별행사로, 60여명의 지역 대학(원)생과 공공기관 재직자들이 실시간 정보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실습 중심의 해킹·방어 경쟁을 펼쳤다.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내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맞서 방어 전략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보호하는 과제를 침착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에서 지원한 방학 중 집중 보안 실습 교육, CTF(Capture The Flag) 훈련, 모의해킹 실습, 실전형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교육의 결과로 분석된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업 스틸리언에 파견돼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싱가포르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보안 환경을 체험하며 역량을 키웠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2014년 3년제 학과로 개설된 이후 해킹공격기술과 방어기술 실무교육 기반의 사이버침해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기반 사이버보안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국내 전문대 중 유일하게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해 정규 수업만으로도 자격증 시험의 50%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로써 학생들은 보다 쉽게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자 국가적 보안 역량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전 훈련을 강화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교육과 다양한 현장 실습,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선도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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