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품은 4호 태풍 ‘다나스’ 북상…한반도 폭염 더 키운다

열기 품은 4호 태풍 ‘다나스’ 북상…한반도 폭염 더 키운다

기사승인 2025-07-06 14:05:0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전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남부 해안에서 4호 태풍 다나스가 일고 있다.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더운 바람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새벽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370㎞ 부근 해상에서 올해 제4호 태풍인 다나스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이다.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최대 풍속 18㎧으로, 대만을 지나 주 중반에 중국 남동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폭염 고기압에 가로막혀 더 이상 북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나라는 비바람은 피하겠지만 폭염이 심해질 전망이다. 

태풍의 열기가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에 더해져 주 중반 서울의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등을 발효한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6~30도)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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