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생명과학이 의약품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설비 확장 투자로 완제의약품 생산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170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기존 219만 바이알에서 최대 생산역량 기준 생산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설 라인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거쳐 2028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설비 확장은 생산능력 증대에 그치지 않고, 저용량 5㎖부터 대용량 500㎖까지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국생명과학은 MRI 조영제 신약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릴 예정이다. 또 위탁생산(CMO) 사업 등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생산설비 투자는 중장기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고품질·고효율 생산체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