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몬스터’ 넘겼다…김하성, 시즌 첫 홈런 작렬

‘그린 몬스터’ 넘겼다…김하성, 시즌 첫 홈런 작렬

기사승인 2025-07-11 11:03:38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그린 몬스터를 넘기며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뽐낸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이다. 다만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364에 0.333으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4회 1사 1루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투수 워커 뷸러와 맞붙은 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가운데 몰린 실투를 노려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던 큼지막한 타구였다. 김하성은 2024년 8월17일 이후 328일 만에 빅리그에서 아치를 그렸다.

홈런 이후에는 잠잠했다. 김하성은 6회, 8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 덕에 2-1로 승부를 뒤집은 탬파베이는 6회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솔로포로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7회에만 브라이언 베이커의 부진 속에 무려 3실점을 헌납했고 이후 반격에 실패하며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51승44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