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친’ 김혜성과 이정후가 다시 맞붙는다.
김혜성의 LA 다저스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2일부터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달 다저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펼친 이후 약 한 달 만에 오라클 파크에서 맞붙게 됐다. 당시 LA 다저스가 2승 1패를 거두며 시리즈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2위에 나란히 있는 두 팀 격차는 5경기다. 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더 달아날지, 샌프란시스코가 격차를 좁힐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김혜성과 이정후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KBO 시절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이정후의 첫 빅리그 맞대결은 지난달 15일 성사됐다. 당시 이정후는 볼넷 출루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LA 다저스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김혜성의 적시타가 중견수 이정후에게 향한 장면이 연출된 점도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혜성이 시리즈 1, 3차전에 결장하면서 한 번밖에 맞붙지 못했던 두 선수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정후는 최근 하위 타선에 배치되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김혜성 역시 최근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활약 중이다.

한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1·2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가 56승 38패로 1위에 있고, 51승 43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가 뒤를 잇는 중이다. 두 팀의 격차가 5게임 차인 가운데 최근 분위기는 샌프란시스코가 더 좋은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반면, LA 다저스는 6연패에 빠져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상승세를 이어 LA 다저스를 추격할 수 있을지, LA 다저스가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맞붙게 된 ‘MLB 전통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김혜성과 이정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번 3연전은 12일 오전 11시15분 경기로 시작된다. 사흘간 펼쳐질 두 팀의 시리즈는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돌아온 ‘어썸 킴’ 김하성이 활약 중인 탬파베이는 보스턴과 맞붙는 중이다.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뽐낸 김하성의 활약 역시 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SPOTV Prime+)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