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wiz가 2019년부터 팀에서 뛰었던 윌리암 쿠에바스와 작별했다.
kt wiz 프로야구단은 11일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체할 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연봉 27만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우완 투수 머피는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20년 9월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고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2경기(선발 95경기)에 나와 34승33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202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40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1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한편 kt가 외국인 교체를 단행하며 2019년부터 활약한 쿠에바스는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쿠에바스는 지난 2021년 10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단 이틀을 쉰 뒤 마운드에 올라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또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최고의 투구로 kt의 첫 통합우승 주춧돌을 놓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2023시즌 중반 다시 kt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갔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머피는 빠른 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투심, 커터, 커브 등의 구종을 고르게 구사할 줄 안다”며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투수진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7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쿠에바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