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의 소속팀 LA다저스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누르고 이겼다. 이정후는 장타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4일(한국시각)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이 승리로 58승 39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한 이정후와 김혜성은 이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정후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볼넷을 기록한 반면 김혜성은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를 유지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39로 하락했다. 7회 이정후가 2루타로 출루했을 때는 서로 가벼운 포옹을 나누며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공략하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맞대결에선 야마모토의 3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9회 볼넷을 추가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 대타로 나선 첫 타석에서 8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에서는 2루 주자 엔디 파헤스를 3루까지 보내는 진루타를 쳤지만, 후속 타자 제임스 아웃맨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기여하진 못했다.
9회까지 2-0으로 앞선 다저스는 루이스 마토스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11회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의 연속 안타로 5-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경기를 내준 다저스는 지난 13일과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