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 중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해 국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덕현 상무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업장 내 자체발전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PPA를 통한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