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한다.
농해수위 관계자는 “국민의힘 측에서 전날 보고서 채택을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렸다. 오늘 16시에 전체회의가 열리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국민의힘 측에서 참석 여부를 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만일 야당 위원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민주당 위원 위주로 인청 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농해수위는 위원장인 어기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이 위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의힘이 회의에 불참하더라도 단독으로 안건 처리가 가능한 구조다.
농해수위는 앞서 전날 오후 1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합의 채택하기로 했다. 그러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라고 지시하면서 불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