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되면서 오프라인 접수창구가 북새통을 이뤘다. 지방자치단체는 예상을 넘는 신청 행렬에 추가 대응에 돌입했다.
21일 전국 행정복지센터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경기와 인천, 광주 등에는 소비쿠폰을 신청하려는 인파들이 모여들었다. 일부 지자체는 어르신들의 신청을 돕기 위해 미리 신청서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각 홈페이지에 수백여명이 몰려들면서 접속 오류나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청 5부제를 모르고 신청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원에서 55만원까지 민생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 가정·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 비수도권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선불카드와 지역화폐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신용·체크카드는 9개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관할 주소지 지자체 앱이나 관할 주민·행복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