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복숭아, 동남아 시장 정조준…글로벌 과일로 거듭난다

영주 복숭아, 동남아 시장 정조준…글로벌 과일로 거듭난다

기사승인 2025-07-23 09:27:08
수출 선적을 앞둔 영주 복숭아가 포장돼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며, 농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시는 23일, 복숭아 첫 수출 선별 작업이 진행된 풍기읍 소재 우림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선별·포장 과정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되는 물량은 210kg 규모로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우선 수출된다. 시는 하반기까지 수출 대상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복숭아 총 43t을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괌 등 8개국에 수출해 약 4억8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수출 목표를 50t,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영주 순흥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품질로 해외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여름철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 영주 복숭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품종 다양화,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등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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