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보좌진은 일반 직장과 달라’ 발언은 근무 여건 말한 것”

문진석 “‘보좌진은 일반 직장과 달라’ 발언은 근무 여건 말한 것”

“보좌진 갑질 옹호 아냐”

기사승인 2025-07-23 09:45:28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보좌진 관련 발언은 의원 갑질을 옹호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전날 보좌진과 일반 직장은 다르다는 말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문 수석부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국회 보좌진이라는 직업과 일반 직업이 같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도 일반 직장과 여건이 다르듯 보좌진도 근무 여건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대중은 ‘갑질 맞으니 빨리 사퇴하라’ 같은 답을 원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갑질이 당연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 와서 처음 느낀 게 ‘보좌진 없이 국회 안 돌아간다’ ‘일 진짜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보좌진 중 9시 출근, 6시 퇴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처럼 추가 근무하면 수당을 받는 등의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바쁘게 움직이면 보좌진도 당연히 그렇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래서 일반 직장과 다르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원내지도부가 민주당보좌진협의회와 보좌진 처우 개선을 논의한 것에 대해서 “의원실 내부에서도 (직급에 따라) 불만도 있을 수 있어 의원과 보좌진들 간에 소통이 자주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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